꿈과함께

치실은 가는 실을 이 사이에 넣어 닦는다고 해서 치간세정사(齒間洗淨絲)라고도 하며 칫솔이 닿지 않는 치석과 세균막을 없애는 데 좋습니다. 실을 이쑤시개처럼 사용하는데, 이쑤시개를 쓰면 이 사이가 벌어지고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것에 반해 안전하고 위생적이라 할 수 있으며,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는 치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한 번씩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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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은 어금니가 나오고, 유치가 전부 나오는 30개월부터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치아 사이가 벌어져 음식물이 끼기 쉽고, 맨 바깥층의 단단한 층인 에나멜층이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치아 사이의 음식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치아우식증, 충치 등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부모들이 치실 쓰는 것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① 치아 수명 연장

2013년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구강건강 관리수준은 OECD 회원국 중 최저였고, 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 평균 경험 개수는 3.3개로 세계 평균 1.6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성인 70% 이상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칫솔질 횟수나 치약 사용량은 최상위권이었지만, 치실을 사용량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3년 전보다 지금은 치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양치질처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연세대 치대 예방치과교실 연구에 따르면 올바른 칫솔질은 치아 수명을 2.6년, 6개월 간격의 치과 검진은 2.5년 늘어나며, 지속적인 치실 사용은 6.2년을 늘린다고 합니다.

② 충치 예방 효과가 40% 이상 증가

치실효과는 양치질만 할 때보다 충치 예방 효과가 40% 이상 높아지는 데, 이는 플라그와 결합하는 치태를 제거하는 역할을 해 치석 발생을 예방합니다. 특히 식사 후 사람들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빼려고 이쑤시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치아 사이가 넓어지는 원인이 되며 잇몸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쑤시개 대신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③ 입 냄새 제거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남기가 쉬운데, 이는 충치와 잇몸질환은 물론 입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료수를 자주 마시게 되고, 이후 양치질을 하지 않아 입 냄새가 심해집니다. 따라서 치실효과로 구취 제거를 위해서는 칫솔질과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잇몸 염증 완화

치실을 사용할 때 치아 사이의 세균막을 제거하는데, 이는 잇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물론 치아 인접면의 출혈과 잇몸 염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치실과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하면 잇몸 건강 효과가 두 배라고 합니다. 치간 칫솔은 칫솔질과 치실로 닦을 수 없는 부위나 잇몸병으로 공간이 넓어졌을 때도 치실효과가 있습니다.

식사 후 양치질을 하고 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번거로워서 잘 지키는 사람이 없으므로 잠들기 전 1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입니다.

① 40~50㎝ 정도 길이로 자른 후 양 손 가운데 손가락에 5~10cm 정도를 남기고 감아줍니다.

② 엄지와 검지로 치실을 잡은 후 엄지와 검지로 치실을 지지해 윗니에 사용합니다.

③ 치아 사이에 넣을 때는 천천히 톱질하듯이 넣으며, 잇몸과 치아 사이의 공간까지 삽입합니다.

④ C자형으로 치아를 감싼 후 아래위로 씹는 면 방향으로 튕기듯이 음식물을 제거합니다. 이는 치면 세균막과 음식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⑤ 검지와 검지로 치실을 지지해 윗니와 같은 방법으로 아랫니에도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물이나 가글을 통해 헹궈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