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플러그 형태 |
해외여행이나 해외로 이사를 가는 경우 전자기기의 플러그 타입이 달라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의 전자제품을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그대로 내버려둔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같은 전압과 주파수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도 플러그 타입이 다르면 무용지물로 전 세계에는 다양한 형태의 14개의 플러그가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떠날 때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 중 하나가 바로 그 나라의 플러그 타입 을 알아야 하는 데, 오늘은 국가별 플러그 형태(Type)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 국가별 플러그 형태(Type)가 다른 이유 |
세계의 국기(flag)가 다르듯 전자기기에 전류를 공급하는 플러그 형태(plug type )도 국가마다 양각색으로 국가마다 다양한 플러그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19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 데, 당시 토머스 에디슨이 개발한 직류(DC) 응용법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었는데, 직류가 표준화되기 전 에디슨의 라이벌인 니콜라 테슬라가 전압 변환이 쉽고 비용도 적게 드는 교류(AC)를 개발하여 두 라이벌 간의 ‘전류 전쟁’이 시작됩니다. 수없는 논란 끝에 결국 교류가 표준 전류로 채택되고, 주파수 60Hz, 전압 110V를 기준으로 전기가 상용화되었으며, 이때 유럽은 같은 교류지만 주파수 50Hz에 240V의 높은 전압을 채택됩니다.
문제는 그 후부터 생기게 되었는 데, 전압과 전류의 기준은 정해졌지만, 플러그는 따로 기준이 없었던 것으로 전기가 상용화된 후 국가마다 각각 다른 모양의 플러그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호환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는 이미 10개가 넘는 국가별 플러그 형태가 표준화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1934년에 플러그 규제를 위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를 설립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오히려 더 많은 국가별로 다양한 플러그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 국가별 플러그 형태(Type) |
20세기 초에는 전 세계적으로 가전제품의 증가와 확산에 따라 각 나라의 가전업체들은 전기 공급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각 나라에서 개별적으로 플러그와 소켓을 개발했습니다. 요즘이라면 ‘아니, 하나로 통일해서 만들면 왕래하기 편했을 텐데..’라고 생각이 들었겠지만 당시에는 국경을 넘어 여행하는 일은 드물었고 또 자신만의 전자기기를 휴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A형~N형까지 14개의 플러그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여행을 할 때 F타입 플러그를 사용하는 우리나라 노트북은 E타입 플러그를 사용하는 프랑스에선 어댑터 없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프랑스에서 E타입 어댑터를 구매했다고 해도 J타입 플러그를 사용하는 스위스에선 호환되지 않습니다. 영국 역시 다른 유럽 국가에선 찾아볼 수 없는 G타입 플러그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댑터를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L타입 플러그를 사용하는데, 지역에 따라 C나 F타입 플러그가 호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국가별 플러그 형태 >>
국가 |
전압 |
플러그 |
국가 |
전압 |
플러그 | ||
아시아 |
중국 |
220 |
A, I, G |
유럽 |
영국 |
240 |
G |
아시아 |
홍콩 |
200 |
D, G |
유럽 |
프랑스 |
220 |
E |
아시아 |
마카오 |
220 |
D, G |
유럽 |
독일 |
230 |
C, F |
아시아 |
일본 |
100 |
A, B |
유럽 |
이탈리아 |
220 |
F, L |
아시아 |
대만 |
110 |
A, B |
유럽 |
네덜란드 |
220 |
C, F |
아시아 |
태국 |
220 |
A, C |
남미 |
미국 |
120 |
A, B |
아시아 |
인도 |
230 |
C, D |
남미 |
캐나나 |
120 |
A, B |
중동 |
사우디아라비아 |
220 |
A, B, F, G |
남미 |
멕시코 |
127 |
A |
중동 |
이스라엘 |
230 |
C, H |
남미 |
브라질 |
127/220 |
A, B, C |
중동 |
쿠웨이트 |
240 |
C, G |
아프리카 |
이집트 |
220 |
C |
남태평양 |
호주 |
240 |
I |
아프리카 |
나이지리아 |
240 |
D, G |
남태평양 |
뉴질랜드 |
230 |
I |
|
카메룬 |
220 |
C, E |
남태평양 |
괌 |
110 |
A, B |
|
모로코 |
220 |
C, E |
A와 B타입 플러그를 사용하는 미주는 유럽에 비하면 심플한 편으로 하나의 어댑터만 있으면 북/남미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110V를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220V 제품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국가는 I타입 플러그를 사용하는데, 유니버설 어댑터도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전용 어댑터를 꼭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의 경우 100년 넘은 D타입 플러그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D타입 플러그는 전기 상용화와 함께 가장 먼저 개발된 플러그 타입으로, 당시 영국과 인도에서 사용되었는데, 후에 영국은 G타입으로 교체했지만, 이미 D타입이 확산된 인도는 그대로 표준을 유지, 지금까지 같은 타입의 플러그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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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국가별 플러그 형태 해결방법 |
전세계에는 각기 다른 플러그 타입이 존재하는 데, 그중 서로 호환되는 타입은 1/3 정도라고 합니다. 어댑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제 각각의 플러그 타입을 사용하는 유럽 국가나 호주, 인도와 같은 독보적인 플러그 타입을 사용하는 국가를 방문할 경우 정말 어렵게 됩니다.
인도가 100년 넘은 D타입 플러그를 지금까지 사용하듯 현재 모든 국가의 플러그 타입을 하나로 통일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타입의 플러그를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가장 쉬운 방법은 유니버설 어댑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일반 어댑터와 달리 다양한 타입의 플러그들이 장착되어 있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 타입은 같지만, 전압이 다를 경우 변압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최근엔 손바닥만 한 휴대용 변압기도 등장해 여행용으로도 문제없습니다. 어댑터가 50~60Hz 주파수와 호환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멀티 유니버설 어댑터 >>
(1) (2) (3) (4)
전세계공용의 멀티 유니버설 어댑터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1) 미국, 캐나다, 일본, 캄보디아, 이집트, 괌, 대만, 필리핀, 브라질,멕시코, 남태평양 일부지역 등
(2) 호주, 뉴질랜드, 피지. 중국. 파푸아뉴기니
(3) 유럽일부, 중동, 러시아, 이탈리아, 스위스, 아사아 일부, 아프리카 일부, 카리브해제도
(4) 홍콩, 싱가포르, 영국,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레이트, 아르헨티나, 이란, 인도, 태국 등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은 충전기에 어댑터가 내장되어 있어 사실상 전압이나 주파수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해외에서 구매한 110V 제품을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경우 방전될 위험이 있으니 220V에서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USB 포트도 공공장소나 숙소에 많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부분 호텔이나 호스텔에서 어댑터를 빌려주기까지 하니 플러그 타입이 다른 곳에 여행을 가더라도 큰 걱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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