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함께

방귀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장내에서 하루 500~4000cc의 가스가 만들어지며, 이 가운데 250~300cc가 방귀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숨쉴 때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일부는 간에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건강한 젊은 남자의 경우 하루 평균 횟수는 14회 정도이며 최고 25회 까지는 정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방귀를 뀔 때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는 소화가 잘 된다는 증거이며, 반면에 악취가 진동하는 방귀가 계속되면 대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방귀의 주성분은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 등 무색 무취한 물질이지만, 대장에 특정 세균이 있거나 육류 등을 먹으면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이 만들어져 악취가 나게 됩니다. 장내 가스는 소화가 더딘 음식을 먹은 뒤에 많이 발생하는데, 음식물이 소화가 덜 된 상태로 대장까지 도착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발효가스가 생성됩니다. 방귀를 방출할 때 나는 소리는 주로 항문괄약근의 진동 때문이며, 어느 정도는 의지로 가감할 수 있습니다.

1. 장내에 유익한 세균이 없을 때

보통 우리 몸에 이로운 균과 해로운 균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식단에 변화가 있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는 그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많은 해로운 균은 부패가스를 만들며 당신이 냄새가 심한 방귀를 뀌게 합니다.

2. 복부수술후

복부 수술 후에는 수술 후 일시적으로 장이 연동운동을 멈추기 때문에 식이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가 방귀를 기다리는 거죠. 방귀가 나오면 장이 연동운동을 시작했구나-라고 판단하고 금식을 풀고 식이 섭취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방귀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음식을 급하게 먹을 때

위장기관은 기본적으로 입부터 항문까지 이어진 긴 튜브로 방귀의 양은 입을 통해 위로 들어간 공기의 양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은 입을 통해 위에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많아 지기 쉬우므로 방귀의 양도 많으며 많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브로콜리, 케일, 방울 양배추, 양배추 등과 같은 배추과의 채소류는 방귀를 유발하는데, 이 채소류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내장에 있는 박테리아가 소화를 시킨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가스가 발생하여 방귀가 많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5. 식후 바로 잠을 잘 때

식후 바로 잠을 자면 방귀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서 음식물과 공기가 분리되려면 식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바로 눕게 되면, 위의 입구가 소화 중인 음식물로 막혀서 공기가 트림으로 빠져나갈 수 없게 됩니다. 즉 사람이 서 있는 상태에서는 공기가 트림으로 빠져나가는 한편, 누워 있으면 공기가 음식과 함께 위의 출구에서 장으로 흘러 들어 방귀가 많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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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탄산음료를 마실 때

탄산수든 샴페인이든 탄산이 든 음료는 거품을 만드는 이산화탄소 때문에 더 많은 방귀를 만들게 합니다. 이산화탄소는 어떻게 해서든 당신의 몸에서 나오려고 합니다.

만성적인 가스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크론병, 소아 지방변증이나 또 다른 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들 질병을 방치하면 증상은 더욱 악화되고 당신의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계속해서 흡수하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