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지수 봄철에 더 강한 이유 |
이제 따뜻한 봄이 되면서 날씨도 점차 더워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태양의 한낮이 뜨겁지 않으나 한낮의 더위가 극성을 부려 앞을 똑바로 보기 어려울 만큼 햇빛이 강한날에 '아직 여름 아니니까, 괜찮을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자외선 차단제 빼놓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은 데, 봄이 여름만큼 또는 여름보다 자외선이 더 강하기 때문에 노출 시간에 따른 피부 화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피부 장벽이 튼튼한 사람도 화상 위험이 있어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자외선(Ultraviolet : UV)은
파장길이에 따라 A, B, C의 3가지로 나뉘는데, 이중 자외선 C는 오존층에서 차단되어 대기중에 모두 흡수되고, 자외선 B는 10% 정도, 자외선 A는 95%가 지면에 도달하여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성층권 오존량과 구름은 지면에 도달하는 강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영국에서는 1993년부터 자외선 예보를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 기상청은 일기의 변화와 성층권 오존량의 변화를 고려하여 1998년 9월 1일부터 자외선 지수를 인터넷을 통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 UVA(생활자외선)
자외선의 90%이상을 차지하며, 피부노화의 주 원인으로 기미, 주근깨를 악화시키며, 일출에서 일몰까지 하루종일 존재하며, 사계절 내내 존재합니다. 비오는 날, 구름낀 날도 피할 수 없으며, 유리도 통과합니다.
○ UVB(레져자외선)
여름에 증가하며, UVA보다 파장이 짧아 피부 깊숙히 침투는 못하지만, 과다하게 쬐이면 일광화상, 홍반, 물집, 염증을 일으켜 피부 노화의 주범이 됩니다. 피부를 검게 하거나, 멜라닌 색소 침착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홍반 자외선이라고도 하며, 8월에 가장 높습니다.
○ UVC(가장강력하고 위험함)
지상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오존에서 대부분 흡수됩니다. 하지만 높은 하늘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웬만한 물건은 모두 통과할수 있습니다. 젤루 위험한 장소는 비행기 탑승시이며, 자외선차단제를 아주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스튜어디스(stewardess)들은 반드시 바르고 탑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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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 지수는 |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각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B(UV-B) 영역의 복사량을 지수식으로 환산한 것으로, 태양에 대한 과다 노출로 예상되는 위험에 대한 예보를 제공하고, 야외에서 일하거나 운동하거나 놀 때 우리가 어느 정도로 주의해야 하는지의 정도를 제시합니다.
태양빛은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으로 구성되는 데 이중 자외선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등 이로운 역할을 하는 동시에 피부노화, 피부암, 건조, 피부염, 잔주름, 기미, 주근깨 등을 생기게도 합니다.
즉, 자외선 지수는 태양에 대한 과다 노출로 예상되는 위험에 대한 예보로, 0에서 9까지 10등급으로 구분되는데, 0은 과다 노출때 위험이 매우 낮음을 나타내고, 9 이상은 과대 노출때 매우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7 이상이면 보통 피부의 사람이 30분 이상 노출될 경우 홍반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외선 지수는 '매우낮음(0.0∼2.9) - 낮음(3.0∼4.9) - 보통(5.0∼6.9) - 강함(7.0∼8.9) - 매우강함(9.0 이상)' 등 5단계로 분류되며, 매우강함(9.0 이상)으로 예보된 날은 햇볕에 20분 이상, 강함(7.0∼8.9)일 때는 햇볕에 30분 이상 각각 노출될 경우 피부에 홍반(피부가 손상돼 붉게 변하는 것)이 생길 우려가 높으므로 가급적 바깥 활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자외선 지수 봄철에 더 강한 이유 |
장마로 비가 오는 날이 많은 여름과 달리, 봄철에는 실제로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많습니다. 특히, 피부노화나 주름을 만드는 주범인 자외선 A는 5월과 6월에 가장 강하다고 합니다. 6-7월에 최대치인 자외선 B는 피부암과 백내장 등을 유발합니다. 이처럼 봄 자외선이 여름만큼, 혹은 여름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피부 관리를 위해서라면 여름보다 오히려 봄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상청이 제공하는 총 자외선 지수를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총 자외선지수는 모두 5단계로 나뉘고 새벽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하기 30분 전엔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습니다. 자외선 A를 막아주는 PA지수와 자외선 B를 차단하는 SPF지수를 각각 확인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외출할 때 챙 넓은 모자와 양산을 쓰고 소매 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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