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함께

식중독이란 세균이나 그 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수분에서 24시간 이내에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음식물을 위생적으로 취급하고 적절하게 보관하면 대부분 예방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여름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식중독은 사실 특별한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 아닌 봄이나 가을, 겨울에 이르기까지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으로 장마철이 끼어있는 여름에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서 세균성 식중독, 자연독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바이러스성 장염 등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세균성 식중독

세균자체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증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장염비브리오와 살모넬라식중독이 있습니다.

⊙ 자연독 식중독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성 혹은 식물성 독소에 의한 식중독입니다. 흔히 감자의 싹이나 독버섯 등을 잘 못 먹었을 때 일으킵니다.

⊙ 화학성 식중독

인공적인 화학물에 의한 식중독으로 볼 수 있는데 식품에 첨가되는 유해물질이나 농약을 흡입하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바이러스성 장염

마지막으로 공기나 물 등에 경로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수인성 식중독)이 있는데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

----------

대부분의 심각하지 않은 식중독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무리하게 대처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해질 수액요법과 계속적인 식사요법을 통해 회복되므로 가정에서는 따뜻한 보리차물에 소금과 설탕을 조금 넣어서 마시게 하여 수분을 보충하며, 또한 지방이 많은 음식, 유제품, 커피, 콜라, 술 등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은 절대 피하도록 하며, 식사는 미음이나 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구토나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와 설사가 심하다고 무턱대고 항구토제나 지사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 보다 예방이 중요할 것입니다. 식중독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단순하고 작은 노력들을 생활화하는 것이 건강을 지켜줍니다.

⊙ 손은 비누로 깨끗이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철저히 손을 씻으면 균제거율이 99.8%나 되어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음식 만들기 전, 식사 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제대로 씻어야 합니다.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손바닥뿐 아니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을 2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음식물은 익혀서!, 물은 물은 긇여서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어패류는 완전히 익히도록 하고 칼이나 도마 등은 세제와 뜨거운 물로 씻씁니다. 식중독균은 대부분 고온에서 증식이 억제되므로 음식을 조리 시 중심부 온도가 75℃ (어패류는 8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추분히 익힌 후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방기구 관리

주방 기구 관리도 중요합니다. 조리대, 개수대는 중성세제로 세척한 후,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200배(염소농도 약 200ppm) 희석한 액으로 소독해야 하며, 칼, 도마, 행주 등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세균과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식중독 예방법

장마철에는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하천이나 하수가 범람하여 채소류나 지하수 등이 여러 식중독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특히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의하여야 합니다.

• 모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으며 부득이 생식할 경우 반드시 세척하여 섭취합니다.

•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재료와 음식물은 반드시 폐기합니다.

• 실외에 있는 된장, 고추장 독에 비가 새어 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행주, 도마, 식기 등은 매번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합니다.

•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을 과신하지 않도록 합니다.

•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다고 해서 약을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병원 · 보건소를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