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함께

피를 맑게 해주는 3~5월이 제철로, 해조류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톳나물은 식이섬유, 비타민뿐 아니라 아연은 민물장어의 20배, 칼슘은 우유의 15배, 철분은 우유의 550배가 들어 있습니다. 특히 톳에는 칼슘과 철분과 같은 성분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 강하 및 혈액 응고를 풀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다량의 칼륨은 고혈압에 좋고, 망간 함량이 높아 피로 회복, 노인의 치매예방, 황사 철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될 정도로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우고 있는 톳나물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톳은 갈조식물 모자반과의 바닷말로서 겨울에 자라기 시작하여 이듬해 봄이 되면 30~100㎝까지 자라며, 몸은 암수 딴 그루이고 섬유상의 헛뿌리가 나와 단단하게 바위에 붙어 자라며, 원기둥 모양으로 곧추서는데 한 번 깃털 모양으로 가지를 냅니다. 번식은 유성생식과 영양번식으로 하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만 분포하는데 파도의 영향을 받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울퉁불퉁한 바위 위에서 무성하게 자라며, 채취하여 식용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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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는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소화 효소에 의한 소화율이 낮아 영양학적인 면에서는 별로 각광을 받지 못하였으나 최근에 와서는 해조 탄수화물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침착 방지 및 장관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중금속의 배출 등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당류 성분에 항암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그 가치가 높습니다. 톳에는 칼슘, 철, 인, 칼륨, 요소 등의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으며, 철분은 흡수가 낮지만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 C가 철분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① 혈액순환 개선

톳의 알긴산과 푸코이단 등의 수용성 섬유소는 면역 증강 효과가 있으며,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하여 줍니다. 실험결과, 톳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류 속도를 원활하게 해 혈관 경화 예방 및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톳나물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② 노화예방

톳에는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예방해 주며, 갱년기 증상의 완화 또는 치료에 좋은 식품으로, 해양경찰청 정책홍보실에 따르면 톳을 상식하면 혈액이 알칼리성으로 바뀌고, 세포조직이 강화되어 노화를 방지하고 모든 장기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톳나물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③ 빈혈예방

빈혈은 단백질과 철분이 주성분인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데, 톳에는 철분 성분이 시금치의 3~4배 이상 높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 증세에 효과적이며, 칼슘, 칼륨 등도 풍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④ 다이어트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저칼로리라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며, 알긴산 성분은 과도한 지방 흡수를 억제해 비만을 예방하여 변비 예방과 숙변 제거에도 효과가 좋은 톳나물 효능이 있습니다.

⑤ 성인병 예방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압을 낮추며, 나트륨을 배설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 좋으며, 또한, 인슐린 구성 성분이 되는 '크롬'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예방에도 좋은 톳나물 효능이 있습니다.

⑥ 골다공증 예방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게다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이상적인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인 1 : 2로 들어 있어 있습니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톳을 먹인 쥐는 뼈 중의 콜라겐 함량이 증가하여 골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⑦ 항암 작용

천연 암 예방성분으로 알려진 '후코이단'이 함유되어 있어, 이 후코이단 성분은 끈적끈적한 점액질로 몸의 찌꺼기를 흡착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암세포의 소멸을 유도하며 면역 세포들이 신호 전달 물질의 발현을 증진하는 등 항암 작용을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톳나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 생톳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 다음 짧게 자르며, 무채와 함께 양념장에 무칩니다. 이때 무채 대신 멸치젓국에 무쳐도 됩니다.

⊙ 톳을 끓는 물에 데친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며, 깻잎과 양파는 곱게 채 썬후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곱게 다집니다. 된장, 고추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식초, 깨소금 등을 섞어 톳나물과 채소를 넣고 무칩니다.

⊙ 마른 톳을 가지고 톳나물을 만들 수 있는데, 먼저 마른 톳을 물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끓는 물에 데쳐서 냉수에 헹구어 물기를 뺀 후, 양파, 풋고추, 붉은 고추를 길게 채 썰고 쪽파는 곱게 다집니다. 톳과 채소를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식초, 다진 마늘 등으로 만든 양념장에 무칩니다.